그는 전쟁과 분단, 고향 제주도가 초토화된 4.3사건 등 상흔 아래 돌아갈 마을이 없어진 삶을 살았다. 어쩔 수 없이 일본 땅에 남게 된 ‘머물 수밖에 없는’ 운명을 떠맡은 인물이다. 역사가 그에게 남긴 결과물이 그의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