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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민일보

문성유, 제주4·3평화공원서 도지사 출마 선언

명예회복 추모/기념
요약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가 26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문 후보는 4·3 영령 참배와 함께 4·3 해결 의지를 강조하고, 경제 도지사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후보로 26일 오전 10시 기자회견

“4·3 해결 의지·경제 도지사 비전 함께 제시”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문성유 후보 선거사무소는 26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내 ‘문주’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문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위령제단을 찾아 4·3 영령에 헌화와 참배를 할 예정이다.

이번 회견 장소는 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둔 시점과 맞물려 상징성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문대림 의원은 원도심에서, 위성곤 의원은 제주대학교에서 각각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문 후보는 제주4·3평화공원 조성 당시 기획재정부 예산 담당으로 재정 확보에 힘을 보탠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고 제주도와 중앙정부 사이 가교 역할을 맡았던 경험을 이번 출마 선언 장소에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의 4·3 관련 발언 논란으로 제주사회에 부정적 인식이 커진 상황에서, 문 후보는 왜곡 논란과 거리를 두고 4·3의 온전한 해결 의지를 강조하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사무소는 문 후보가 소속 정당 주요 인사나 지지자 동원 없이 비교적 차분하고 소박한 분위기에서 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번 출마 선언에서 4·3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함께 ‘경제 도지사’ 비전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선거사무소 측은 제주가 겪는 여러 문제의 출발점에 경제 약화가 있다고 보고, 국가 예산과 지역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제주 행정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구상을 밝혔다.

문 후보 측은 “지금까지 제주 행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예산과 정책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수혈되고, 돈이 흐르며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책임지는 정치, 경제를 아는 후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도민들에게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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