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차원에서 제작되는 ‘제2공항 정보공개 종합 자료집’ 초안이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27일 도의회 제44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상봉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조만간 초안을 공개해 도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절약, 주민청구 조례 의결, 이재명 대통령 제주 방문, 제주4.3 왜곡·폄훼 대응과 정명(正名) 등을 강조한 이 의장은 제주 제2공항 중정평가사업 조기 지정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제주도정은 문제 해결의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 투명한 공개, 도민의 자기결정권 보장이라는 3대 원칙이 흔들임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며 “도의회는 조만간 ‘제2공항 정보공개 종합 자료집’ 초안을 공개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제주 공동체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2공항 갈등 최소화를 거듭 강조했다.
10년 넘은 제주 최대 갈등 현안 ‘제2공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앞두고 있다. 소위 ‘제주도의 시간’이라고 불리며, 국책사업임에도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절차로 꼽혀 왔다.
앞선 2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을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해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숙의 공론화 기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도민과 전문가, 환경단체, 사업자, 정부 관계자까지 포함되며, 숙의 토론을 거친 결과는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 공식 제출된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때처럼 일방적인 찬반이 아니라 수용 가능한 조건과 대안 등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예규에 명시된 '환경영향평가서등에 관한 협의업무 처리규정'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가 환경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은 중점평가사업 지정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별개로 도의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제주 제2공항 정보공개 자문단’을 운영하면서 제2공항과 관련돼 도민이 알아야 하는 정보를 총망라하는 종합자료집을 제작중이며, 이날 이 의장의 발언처럼 조만간 도민사회에 초안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