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 여성위원회는 지난 27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아픔을 넘어 평화의 홀씨가 되다’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통해 전쟁과 이념의 상처를 기억해 온 여성들의 경험을 오늘의 평화수호 가치로 연결하고 일상 속 평화 실천과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제주4·3희생자 참배를 통해 추모하고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오늘의 평화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는 뜻을 함께 다졌다.
이어 4·3 기록 영상을 시청하며 역사적 아픔을 되새기고 ‘피스 토크(Peace talk) 릴레이’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평화의 의미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평화 행동에 대한 목소리를 전했다.
특히 평화 수호 선언문 발표를 통해 “여성의 섬세함과 포용력으로 갈등과 대립의 골을 메우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경자 여성위원장은 “오랜 시간 침묵 속에서 4·3의 아픔을 견뎌 온 여성들의 기억을 이제 평화 수호의 가치로 이어가야 할 때”라며 “오늘 이 곳에서 시작된 평화의 홀씨가 지역사회 공감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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