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4.3의 완전한 해결과 명예회복을 약속한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을 전폭 지지한다"며 "4.3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본질을 실현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 가치 내재화와 학교민주시민교육법 제정 등 정부의 교육정책을 수용해 체계적인 민주시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현 김광수 교육감 체제에서는 올바른 민주시민교육과 4.3교육의 실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제주4.3을 '조선인민공화국 수립을 위한 폭동'이라 왜곡했던 종교계 인사 등이 당선에 큰 역할을 해온 전례에 비춰 김 교육감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게 고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극우적 시각을 공유하는 인사와 보수 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탄생한 김광수 교육감은 결코 그들의 편향된 시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결국 화해와 상생의 4.3 교육과 보편적 민주시민교육을 이끌 동력을 이미 상실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지도자가 국민의 삶을 바꾸듯, 제주 교육 변화의 시작은 교육청이 될 것"이라며 "행정 전반에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학교 현장에서도 교육 주체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시민교육 선도학교' 운영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 예비후보는 "선도학교에 민주시민 교과 도입을 적극 권장하고 검증된 인정 교과서를 활용해 교육의 내실을 기하겠다. 4.3과 연계해 제주를 대한민국 민주시민교육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초등학교에서는 자신에 대한 존중, 공동체 생활, 민주적 토론과 성숙한 소통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중학교는 선거, 노동, 미디어 교육 등을 통해 사회 실천적 역량을 강화하며, 고등학교에서는 인권, 평화, 환경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탐구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구상을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나온 교육이 빛의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면 앞으로의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삶을 평화와 지속 가능함으로 채워갈 것"이라며 "함께 맞이할 '다시 만날 세계'를 위해 늘 소통하고 연대하며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