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서 헌화·분향
중국 난징외국어학교 학생들이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제주4·3의 아픔을 함께 기억했다.
난징외국어학교 학생들은 3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와 분향을 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추념식장을 찾은 학생들은 4·3 영령에 예를 표하고, 제주4·3이 남긴 역사적 상처와 평화·인권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추념식은 ‘4·3의 역사는 평화를 품고, 역사의 기록은 인권을 밝히다’를 슬로건으로 열렸으며, 희생자 유족과 도민, 정부·정치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학생들은 추념식 전 과정을 함께하며 제주 사회가 오랜 세월 이어온 기억과 추모의 의미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특히 난징외국어학교 학생들의 참석은 제주4·3과 난징의 아픈 역사를 넘어, 비극의 기억을 평화의 가치로 이어가려는 국제 연대의 상징으로도 읽혔다. 학생들은 추념식 현장에서 제주도민과 함께 묵념하고 헌화하며 국가폭력과 전쟁의 상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난징외국어학교 학생들은 제주에 머무는 동안 4·3 유적지도 둘러보며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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