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제주항공은 제주 4·3 생존 희생자와 유족에게 제공하는 항공권 할인 혜택 이용자가 지난 8년간 1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4·3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이용객은 첫해 383명(생존 희생자 27명, 유족 356명)에서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 2만9천526명(생존 희생자 89명, 유족 2만9천437명)까지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9천974명(생존 희생자 19명, 유족 9천955명)이 이용해 총 11만2천545명(생존 희생자 561명, 유족 11만1천984명)이 이 할인 제도를 통해 제주항공 항공편을 탑승했다.
제주항공은 모든 국내선 노선을 대상으로 4·3 생존 희생자에게는 50%, 유족에게는 40%의 정규운임 할인율을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연중 각각 적용한다. 제주도민 할인 등 다른 신분 할인과 중복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제주항공은 4·3 생존 희생자 및 유족의 여행 편의를 위해 2024년부터 첫 이용 시 공항 수속카운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행한 유족증 등 증빙서류를 확인하면 별도 확인 절차 없이 키오스크 이용과 모바일탑승권 발급이 가능하게 시스템을 개선했다.
제주항공은 제주 4·3 희생자 예우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21년과 지난해 제주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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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6 10:06 송고
2026년04월06일 10시0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