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재단 채혈 부스 운영
제78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지난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가운데 현장에서는 행방불명 희생자의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채혈이 진행됐다.
이날 채혈 부스에서는 행방불명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유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제주4·3 사건 희생자와 유족으로 공식 인정된 인원은 14만여명을 넘지만 여전히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도는 희생자의 신원확인을 확대하기 위해 친·외가 8촌까지 대조 가능한 유전자 감식 기법을 도입하고 제주시 한라병원, 서귀포시 열린병원 등에서도 채혈을 진행하는 등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추념식 슬로건인 '기억'과 '기록'처럼, 희생자의 이름을 되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이름을 찾지 못한 시간만큼 길어진 기다림 속에서 확인의 과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78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일부 유가족에게 4·3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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