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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으로 이어지는 제주·르완다의 연대

추모/기념 해외반응
요약

제주4.3평화재단이 르완다 집단학살 32주기 추모행사 'KWIBUKA32'에 처음 참석하여 임문철 이사장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재단은 지난해 주한르완다대사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7월에는 르완다 대학생 30명과 한국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4.3평화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4.3평화재단, 르완다 집단학살 추모행사 첫 참여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임문철, 이하 재단)은 7일(화) 오후 2시, 서울극동방송국 아트홀에서 열린 르완다 집단학살 32주기 추모행사 ‘KWIBUKA32’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94년, 100일 동안 80만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르완다 집단학살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자리다. ‘KWIBUKA’는 ‘기억하다’라는 의미의 르완다어로, 르완다 집단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공식 추모 기간 겸 행사 명칭이다. 재단이 KWIBUKA에 참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추모행사에는 주한 르완다 대사(바쿠라무차 은쿠비토 만지)를 비롯해, 임상우 대한민국 외교부 공동외교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임문철 이사장은 추모사를 낭독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12월 주한르완다대사관·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김혜경)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추모시설 운영, 공동 전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한르완다 대사관 클로드 간자 참사관, 지구촌나눔운동 김혜경 이사장과 조현주 총장은 올해 제78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도 참여한 바 있다.

임문철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 인간에게 가할 수 있는 폭력의 극단을 마주하며, 어떤 미래를 선택해야 할지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며 “르완다와 제주가 보여주고 있는 화해와 공존의 경험이 세계 평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오는 7월, 한국으로 유학 온 르완다 대학생 30명을 특별 선발해,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4.3평화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1948년 제주4.3과 1994년 르완다 집단학살: 비극에서 회복으로’를 주제로 한 특강과 4.3유적지 기행, ‘제주4.3과 르완다 집단학살 희생자 추모식’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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