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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주일보

李대통령, 제주4.3 영화 '내 이름은'...국민과 관람한다

문화/예술 추모/기념 해외반응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4월 15일 서울에서 제주4·3 사건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한다. 그는 X(트위터)를 통해 국민과 함께 관람할 것이라 밝히고, 영화를 소개하며 제주의 아픔을 기억하고 희망을 발견하길 기대했다. 영화는 정지영 감독 연출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 저녁 서울에서 제주4·3사건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영화 내 이름은 관람에 함께해주실 국민 여러분을 기다린다”며 “4월 15일 극장에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제주4·3의 비극을 겪고 기억을 잃은 채 살아온 어머니의 삶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그 치유 과정을 섬세히 그려낸 작품”이라며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한국 영화의 깊이와 저력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관람을 통해 우리 모두가 제주의 아픔을 기억하고, 상처 너머의 희망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지난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았다. 모집인원은 165명으로 시간·장소는 경호상의 이유로 추후 안내 된다.

정지영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염혜란·신우빈·최준우·박지빈 등이 출연한 영화 ‘내 이름은’은 촌스러운 자신의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세 소년 영옥과 까맣게 잊힌 1949년 제주의 아픈 기억을 되찾으려는 어머니 정순의 숨 막히는 궤적을 쫓는 작품이다.

제주4·3의 진상이 드러나기 시작한 1998년 제주도. 정순(염혜란 분)은 망각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로 9세 이전의 기억이 없다. 다만 바람에 흩날리는 풀잎만 보면 이유 모를 발작이 일어나는 신체 반응에서 과거의 숨은 그림자를 엿볼 뿐이다.

그런 정순 곁에는 고등학생 아들 영옥(신우빈 분)이 있다. 여자 같은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툴툴대긴 하지만 학교에서는 모범생으로 통한다. 영옥이의 학교생활은 서울에서(외부 세계에서) 전학 온 경태(박지빈 분)로 인해 깨진다. 폭력을 내세워 힘으로 강압하는 경태로 인해 교실은 살얼음판으로 변한다.

영화의 줄거리인 이름 찾기는 제주4·3의 올바른 이름을 찾는 정명(正名)과 맞닿아 있다. 영화는 오는 15일 전국의 영화관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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