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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암매장 추정 발굴지 광주 효령동 일대 주목

유해발굴 진상규명
요약

광주 북구 효령동 일대에서 5·18 민주화운동 암매장 추정지 발굴 조사가 시작되면서 발굴지 선정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시민 제보와 관계자 면담 등을 종합해 해당 부지를 선정했으며, 과거 조사에서 무연고 유해가 발견된 경험이 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 북구 효령동 일대에서 5·18 민주화운동 암매장 추정지 발굴 조사가 시작되면서 발굴지 지목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실제 광주시는 2008∼2009년 효령동 야산 내 묘지 조성 지역 2곳에서 발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일부 인골이 발견되면서 관심이 집중됐지만 조사 결과 5·18 행방불명자와 관련 없는 무연고 유해로 판정돼 추가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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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 2026년05월10일 08시30분

광주 북구 효령동 일대에서 5·18 민주화운동 암매장 추정지 발굴 조사가 시작되면서 발굴지 지목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실제 광주시는 2008∼2009년 효령동 야산 내 묘지 조성 지역 2곳에서 발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일부 인골이 발견되면서 관심이 집중됐지만 조사 결과 5·18 행방불명자와 관련 없는 무연고 유해로 판정돼 추가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북구 효령동 일대에서 5·18 민주화운동 암매장 추정지 발굴 조사가 시작되면서 발굴지 지목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18기념재단이 이번에 발굴 대상으로 특정한 곳은 광주 북구 효령동 산143 일대다.

재단은 시민 제보와 인근 주민 탐문, 당시 31사단 계엄군 관계자 면담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해당 부지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재단 측은 제보자로부터 암매장에 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고 사전 검토와 교차 검증을 거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시굴 및 정밀 발굴 조사를 하기로 했다.

효령동은 오래전부터 5·18 단체와 연구자들 사이에서 암매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이 일대는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의 주요 이동 동선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당시 계엄군은 5월 21일 전남대학교에서 철수해 북부 외곽인 옛 광주교도소 일대로 이동했다.

이후 광주 북쪽 관문을 장악한 채 담양과 전주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외곽 진입로를 통제했다.

효령동은 이 북부 봉쇄선 인근에 자리한 지역이다.

당시 시민과 학생, 시위 참가자 등이 연행돼 구금됐던 옛 광주교도소와도 가까워 계엄군 활동이 집중됐던 지역으로도 꼽힌다.

효령동 일대 지형적 특성도 암매장 의혹이 이어지는 배경 가운데 하나다.

인근에는 삼각산과 야산, 공동묘지 등이 형성돼 있어 외부 시선을 피해 시신을 은닉하거나 임시 매장하기 쉬운 환경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5·18 단체 사이에서는 과거부터 "군이 외곽 야산을 이용해 희생자를 암매장했을 것이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 광주시는 2008∼2009년 효령동 야산 내 묘지 조성 지역 2곳에서 발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일부 인골이 발견되면서 관심이 집중됐지만 조사 결과 5·18 행방불명자와 관련 없는 무연고 유해로 판정돼 추가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과거 발굴 구역과 이번 조사 대상지가 가까운 만큼 당시 확인하지 못했던 암매장 가능성을 다시 들여다보는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재단은 오는 12일 조사 구역에서 개토제를 열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10일 "오랜 시간 반복돼 온 의혹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계획"이라며 "46년 동안 돌아오지 못한 행방불명자들의 흔적을 이번에는 꼭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18 행방불명자는 73명, 불인정 행방불명자는 103명이다.

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5월10일 08시3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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