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4.3 유적지에 설치된 모금함 도난 추정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백조일손지묘에 설치된 모금함에 돈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에 착수해 용의자를 특정중이다.
4.3 광풍 속에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제주에서는 예비검속으로 집단 학살이 자행됐다. 대정읍과 한경면, 한림읍 등 지역 예비검속 피해자들의 시신 130여 수습했지만, 누구인지 구별할 수 없었기에 ‘백 할아버지의 한 자손’이라는 의미로 백조일손지묘로 명명됐다.
대정 백조일손지묘의 경우, 피해자 유족들이 모금함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된 돈은 4.3의 완전한 해결 등에 쓰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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