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제주4·3 피해 진실규명...제주4·3 불교 추념관 건립 약속
부처님오신날인 24일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도내 사찰에서 불심(佛心) 잡기에 나섰다.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제주 관음사에서 후보들은 불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불교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불교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약도 쏟아졌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불교계의 제주4·3 피해에 대한 진실 규명과 함께 추념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제주4·3 불교 추념관 건립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며 불심을 자극했다.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지금 제주는 민생의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이 적지 않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살피고, 함께하는 제주, 상생의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윤녕 무소속 도지사 후보는 “지위와 권한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중생을 위한 것이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이어받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평안과 화합의 제주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장에는 고의숙·김광수 교육감 후보가 참석, 부처님의 말씀처럼 더 낮은 곳에서 더 어려운 이웃들을 함께 보살피는 일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문석 후보는 이날 극락사를 방문해 불심 잡기에 나섰다.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성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서귀포시 약천사에서 봉행된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불심을 공략했다.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오늘 밝히는 색색의 연등이 제주의 구석구석을 환하게 비추고, 도민 모두의 마음속에 평화와 희망의 씨앗으로 피어나길 소망한다”면서 “자비로운 마음 가득한 복된 하루 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대림 국회의원은 “관음사 제주4·3 추념관 건립을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과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운 관음사 주지스님은 “부디 제주도와 도민의 삶을 진심으로 헤아리고 봉사와 헌신의 마음으로 임할 인재가 선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후보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지위와 권한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중생을 위한 방편임을 당선되는 모든 분들이 부처님의 정신을 깊이 새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