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4.16, 4.19까지 시린 통증을 동반하는 4월은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의 시처럼 가장 잔인한 달이 맞다. 꽃이 피는 소리가 때로는 비명처럼 들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이 누군가의 못다 한 생의 인사처럼 여겨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