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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주일보

'탄압이면 항쟁이다'...천인독자상 공로상 수상

‘무장대’, ‘산사람’이라 불렸던 제주도인민유격대의 이야기를 담은 ‘탄압이면 항쟁이다’가 제10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공로상에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 팀장을 역임한 제주4·3 전문가인 장윤식씨가 2025년 발간한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에서 무장대, 유격대, 폭도, 산사람 등 다양한 평가만큼이나 여러 이름으로 불렸던 ‘제주도인민유격대’의 태동부터 소멸을 집대성했다.

인민유격대의 조직과 운영, 조직 개편, 계보, 교육·훈련, 규율, 환경과 근거지 등을 담으면서 베일에 싸여있었던 조직 체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인민유격대의 시기별, 지역별 활동일지와 주요 전투를 담았고, 이런 활동으로 인한 피해를 함께 다뤘다.

저자는 1948년 4월 3일 봉기 직후 호소문의 한 구절인 ‘탄압이면 항쟁이다’라는 표제 아래, 조국통일을 꿈꾸던 제주도인민유격대의 실체를 방대한 연구와 자료수집을 토대로 집필했다. 그들의 신념뿐만 아니라 과오 또한 함께 제시했다.

천인독자상은 ㈔한국지역출판연대가 주관하는 한국지역도서전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1000명의 독자가 1만 원씩 후원해 마련한 기금으로 상금을 수여한다. 지역 출판 활성화와 우수 지역 도서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대상과 공로상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7월 4일 오후 2시 2026 제주한국지역도서전 개막식이 열리는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강당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이어 수상 작가들의 북토크가 마련된다.

제주한국지역도서전은 7월 3~5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과 표선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탄압이면 항쟁이다’는 제주지역 출판사 한그루(편집장 김지희)가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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