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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수형인명부' 등 세계기록유산 기획 전시

제주4.3을 비롯한 세계기록유산이 한 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한국의 기록, 세계의 기억’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 20종을 모은 전시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0건 보유는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며, 전 세계에서도 5번째에 이른다.

제주4.3 때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군법회의에 회부된 희생자들의 이름 등이 기록된 ‘수형인 명부’가 현장에서 공개된다.

수형인명부는 동학농민운동 과정이 상세히 기록된 전봉준 재판 기록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위 사진과 영상 등과 함께 인권과 민주주의를 다룬 공간에 전시된다.

다른 쪽에서는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와 효종 어보 등 정통성과 훈민정음 해례본, 불조직지심체요정, 고려대장경판, 유교책판 등 역사적 기록들이 전시된다.

또 국채보상운동과 새마을운동, 이산가족 찾기, 산림녹화 성공 등 우리나라가 가난 등을 극복해 나아가는 공동체 정신 등도 만날 수 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기록은 한 나라의 역사를 넘어 인류가 함께 기역해야 할 가치있는 유산이다. 한국이 지켜온 지혜와 문화, 민주주의, 공동체의 기록이 오늘날 세계가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소중한 기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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