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후보와 나란히 30일 방문
당원 4만명 최남단 제주서 '세과시'
차기 당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에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을 앞두고 두 후보가 30일 나란히 제주를 찾아 표심 다잡기에 나선다.
김 후보는 30일 오전 7시30분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들과 비공개 조찬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유족들과 인사를 나눈다. 이후 제주도청으로 이동해 위성곤 도지사와 차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전 11시에는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초청간담회를 연다. 현장에는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함께한다.
당일 유력 당권 후보인 정 전 대표도 제주를 찾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예정된 제437회 국회 임시회를 끝내고 곧바로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로 했다.
이어 제주시 노형동 제주한라대 앞에 위치한 어썸플레이스에서 당원간담회를 연다. 현장에는 예비경선을 통과한 친청계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최고위원 후보 3명 모두 동석한다.
정 후보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사흘만인 6월27일 제주를 찾을 바 있다. 장애인 행사장과 전통시장 등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접점을 넓혀 왔다.
두 후보가 제주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국토 최남단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인구 대비 권리당원 규모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 권리당원만 4만명을 넘어선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송영길 전 당대표는 앞선 22일 제주를 찾았다. 송 후보는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제주도당과 호남향우회를 상대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7월28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8월8일 제주를 거쳐 8월15일까지 전국 순회경선을 연다. 이어 8월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