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보상금 지급을 신청한 희생자의 86% 이상에 대한 실무심사가 완료되고, 가족관계 정정이 이뤄지는 등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과 권리 구제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제248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열고 희생자 287명에 대한 보상금 지급과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8건을 심사했다.
보상금 지급 분야에서는 전체 신청 희생자 1만 2835명 가운데 1만 1092명(86.4%)에 대한 실무위원회 심사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제주4·3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마친 희생자는 1만 502명이며, 현재까지 9563명의 청구권자 10만 1160명에게 총 7424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분야에서는 희생자와 사실상 자녀 사이의 친생자관계를 확인하는 7건과 행방불명 희생자에 대한 실종선고 청구 1건을 심사했다.
현재까지 가족관계 정정 분야는 총 544건의 신청 중 132건에대한 실무위원회 심사를 마쳐 24.3%의 심사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제주4·3위원회가 희생자와 사실상 자녀 간 친생자 관계를 처음 인정한 이후 가족관계 정정 신청에 대한 사실조사와 심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무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안건은 추가 사실조사를 거쳐 제주4·3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변영근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보상금 지급결정 신청 희생자의 86% 이상에 대한 실무위 심사가 완료됐다”며 “남은 심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보상과 가족관계 정정 등 희생자와 유족의 권리 구제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