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극, 토크 콘서트 등 진행
현직 연극인인 4·3 청년 유족과 4·3의 친구들이 만나 4·3의 현안을 이야기한 ‘2026 4·3과 친구들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제주4·3 제78주년 하반기 서울 지역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시사만화협회와 함께하는 캐리커처 그리기를 비롯해 4·3 유족 청년 예술인이 준비한 옴니버스 낭독극 ‘우리가 4·3과 만나기까지’, 정준희·변영주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2026년 4·3에 말을 걸다’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옴니버스 낭독극 ‘우리가 4·3과 만나기까지’는 오사카행 비행기에 오른 신혼부부의 이야기인 ‘우리가 만나고 나서’, 다양한 은유적 표현과 언어로 4·3을 말하는 1인등 ‘당근 이야기: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87살 할머니 한옥순과 손녀의 소통을 그린 ‘우리가 만나기 전에’ 등의 창작극이 펼쳐졌다.
또 정준희 미디어평론가와 변영주 영화감독이 진행한 토크 콘서트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최근 스타벅스와 배재고의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논란 이후 4·3을 자유롭게 이야기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번 콘서트를 주최·주관한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은 “상반기 4·3 서울 추념식과 서울 4·3영화제에 이어 많은 시민들이 이번 콘서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4·3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서울 4·3학교 등 남은 행사로 이어질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