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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영 소설 '제주도우다' 필사.판화로 4.3 마주하고 기억 잇는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문화정거장봄과 함께 문학과 예술을 통해 4·3을 마주하고 기억을 이어가는 프로그램 '필사와 판화로 기억을 잇다 – 현기영 소설 제주도우다'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제주소통협력센터(제주시 관덕로 44)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현기영의 소설 '제주도우다'를 중심으로 4·3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문학과 예술의 언어로 만나는 자리다.

총 11강으로 구성되며, △특강 '문학을 통해 4·3 마주하기 – 현기영 소설 제주도우다' △필사·낭독 '기억을 따라 쓰다' △드로잉 '기억을 그리다' △판화 '판화로 4·3을 기억하다'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강과 필사·낭독은 강은미 시인, 드로잉과 판화는 홍진숙 회화·판화 작가가 맡는다. 참여자들은 소설 속 문장을 직접 따라 쓰고 읽으며 작품에 담긴 4·3의 기억을 들여다본 뒤, 드로잉과 판화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억을 표현하게 된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에는 참여자들이 창작한 필사와 드로잉, 판화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억공유 전시도 마련된다. 오는 12월 15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기억의 공유 – 제주도우다'를 주제로, 참여자들이 문학과 예술을 통해 마주한 4·3의 기억을 각자의 시선과 언어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4·3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문학을 통해 이해하고, 이를 필사와 낭독, 드로잉과 판화라는 예술적 과정으로 확장해 4·3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기억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역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문학의 문장을 직접 쓰고 읽으며 느낀 생각과 감정을 예술로 표현함으로써 4·3의 기억을 오늘의 시민들에게 이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는 “문학과 예술은 지나간 역사를 현재의 삶 속에서 다시 만나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제주도우다』 속 인물과 이야기를 만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4·3을 기억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27일까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신청폼(https://forms.gle/sMVzkWsQBhy8xZNJ6)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010-6701-6835로 문의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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