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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중 학생.학부모, 직접 만든 '동백꽃 배지' 4.3평화재단에 기증

제10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작별하지 않는다’ 참가자에 전달

서귀포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동백꽃 배지 500개를 제주4·3평화재단에 기증했다.

서귀포중 학생과 학부모들은 지난 19일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임문철)을 찾아 손수 만든 동백꽃 배지 500개를 전달했다.

이번 배지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10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작별하지 않는다’에 참가한 전국 합창단원들과 제주4·3의 기억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수업과 연계해 배지를 만들었으며, 학부모들도 교내 책 축제 '동백꽃 피다! 4·3책과 함께하는 동백꽃 굿즈 만들기'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완성된 배지는 기증식을 거쳐 축전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축전 개막식에서 서귀포중학교 학생·학부모 합창단은 전국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피날레 곡을 불렀다. 이어 다음 날 참가자들은 동백꽃 배지를 착용하고 제주4‧3평화공원 각명비와 관덕정 일대에서 열린 야외 대합창에 참여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의 공식 주제곡은 한강 작가의 동명 소설에서 제목을 가져온 ‘작별하지 않는다’(한상희 작사, 정현식 작곡)이다. 한강 작가의 동의를 얻어 제목을 사용한 이 곡에는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연대로 나아가자는 뜻이 담겨 있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배지 하나하나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4·3을 배우고 알리기 위해 기울인 정성이 담겨 있다”며 “전국에서 모인 합창단원과 시민들이 동백꽃 배지를 통해 4·3의 기억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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