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추념 시집 '말하지 못한 이름들 꽃술마다 맺혀' 발간
제주4·3 78주년을 맞아 추념 시집 '말하지 못한 이름들 꽃술마다 맺혀'가 발간되었다. 이 시집은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의 체험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72인의 시인 작품을 모았으며, '제주 사월 문학제'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강봉수 제주작가회의 회장은 문학이 진실을 부여하고 평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제주작가회의, 회장 강봉수)는 제주4·3 78주년을 맞아 추념 시집 '말하지 못한 이름들 꽃술마다 맺혀'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4.3추념 시집은 제주4·3 희생자와 유족, 혹은 4.3을 경험한 제주 사람들의 체험과 삶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를 꾀하며 도내 문학단체 및 전국의 시인 72인의
작품을 모아 시화전을 열고 책으로 엮었다.
제주4.3의 정명 확립, 제주4.3의 세대 간 전승, 제주4.3정신으로 생명과 평화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회를 열고자 개최한 ‘제주 사월 문학제’의 일환이기도하다.
강봉수 제주작가회의 회장은 “문학은 권력이 외면하는 진실에 이름을 부여하는 용기이자 고통받는 이의 곁을 지키는 것”이라며 "글로서 죽은 자를불러내어 산 자와 화해시키고 상처 입은 공동체를 보듬는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픈 역사를 통과하며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리는 지극한 사랑으로 승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극한 사랑’은 관념이 아니라 실천이기에 앞으로도 4.3 관련 단체 및 도민들과 손잡고, 문학이 어떻게 우리 삶의 현장에서 평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지 증명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