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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레퀴엠 ‘동백이 피는 곳’…원도심 고씨주택 공연

2026-06-10 · 1개 언론사, 1건 보도
제주의소리
ko 2026-06-10 김찬우 기자

제주4.3 레퀴엠 ‘동백이 피는 곳’…원도심 고씨주택 공연

제주4.3의 아픔과 가족 이야기를 담은 공연 '동백이 피는 곳'이 6월 20~21일 제주시 고씨주택에서 열린다. 연극, 음악, 샌드아트를 결합한 형식으로 역사적 기억을 생생히 전달하며,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관객들은 역사적 장소에서 4.3의 기억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제주4.3의 아픔과 그 속에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 ‘동백이 피는 곳’이 오는 20일과 21일 제주시 원도심 고씨주택에서 공연된다.

(사)제주문화예술공동체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작품은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창작 프로젝트 다년지원사업 일환으로 제작됐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후원이다.

공연은 4.3을 역사적 사건의 기록이 아닌, 한 어머니와 아이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다.

사라진 이를 기다리며 살아온 사람들, 잊을 수 없는 시간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 속에 남겨진 삶과 기억을 무대 위에 펼쳐내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연극을 중심으로 음악과 샌드아트가 결합된 융복합 형식으로 선보인다. 제주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배경으로 역사적 아픔을 넘어 화해와 치유,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담겼다.

총괄기획은 오순희가 맡았으며, 공동연출에는 강원도 극단 노뜰의 원영오와 제주 자파리연구소의 조은이 참여했다. 음악감독 전송이, 무대감독 장우석, 배우 서승아·박현수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이 열리는 고씨주택은 제주시 원도심에 자리한 100년 역사의 공간으로, 제주 근현대사를 품고 있는 장소다. 관객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