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선거에 출마하는 진보당 김명호 예비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를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인의 질문이 아니라 제주도민의 질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회견에는 진보당 소속으로 제주도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하는 김형미, 정근효, 송경남, 부람준 예비후보도 함께했다.
김 예비후보는 “어제(29일) 이 대통령이 4.3과 관련된 파격적인 약속을 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먼저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제주4.3평화공원 참배와 유족회 간담회 등을 통해 제주와 마주하고 있고, 오늘 타운홀 미팅을 갖는다. 저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공개질의서를 공식 접수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타운홀 미팅에서 답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11년째 이어진 제2공항 갈등을 끝내기 위해 다수의 도민이 요구하는 주민투표를 수용할 의지가 있느냐. 또 공직자의 선거개입과 여론조사 왜곡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정 대응을 지시할 의지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사선거가 공정성 위기에 놓여 있다. 선거가 흔들리면 도민의 선택이 왜곡돼 고스란히 도민 삶에 피해로 돌아간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로,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이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주에서 진행되는 타운홀 미팅에서 답해주길 요구한다. 도민 질문에 답하는 게 국가의 책임이며, 제주는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거듭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