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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주도민일보

제주SK FC, 4·3 78주년 맞아 ‘동백꽃 패치’ 달고 뛴다

문화/예술 추모/기념
요약

제주SK FC가 제주 4·3 78주년을 맞아 4월 4일 부천FC1995전에서 선수단 전원이 '동백꽃 패치'를 부착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 전 희생자 추모 묵념을 진행한다. 제주 연고 구단으로서 2021시즌부터 매년 4월 공식 경기에 동백꽃 패치를 부착해 4·3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있다.

부천전서 묵념 진행… 제주의 아픔과 화해의 정신 기려

[제주도민일보 우종희 기자] 제주 연고 프로축구단 제주SK FC가 제주 4·3 78주년을 맞아 그 아픔을 함께 기억한다. 구단은 오는 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부천FC1995전에서 선수단 전원이 ‘동백꽃 패치’를 부착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4·3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제주SK는 매년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도민과 함께 제주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의 4·3 정신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8년 70주년을 맞아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 데 이어 당시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이 모두 참여했고 4·3 유족회 자녀 22명을 초청해 함께 입장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특히 제주SK는 2021시즌부터 매년 4월 공식 경기 때 유니폼 가슴 부위에 ‘동백꽃 패치’를 부착하고 선수들이 직접 제주의 상징인 동백꽃을 품고 뛴다. 동백꽃은 1992년 강요배 화백의 연작 ‘동백꽃 지다’ 이후 제주 4·3 희생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제주의 슬픔과 위로, 희망을 상징한다.

제주SK 관계자는 “매년 제주의 4월에는 동백꽃이 핀다”며 “제주 연고 구단으로서 4·3의 아픔에 공감하고 축구를 통해 도민들과 함께 기억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구단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haru0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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