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9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
한글서예묵연회(회장 이경미)가 준비한 ‘제21회 한글서예묵연회전’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 4·3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회원전은 제주4·3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며 제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붓글로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한글서예의 대가 현병찬 선생과 한글서예묵연회 회원 27명의 작품 51편이 내걸린다.
전시 작품들은 4·3 당시의 아픔과 이를 보듬는 시구부터 미래 세대에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회원들은 전시 주제에 맞게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붓의 흐름을 통해 제주의 시린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으로 나아가는 회복의 과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한글서예묵연회 이경미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써 내려간 필치 하나 하나에는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의 마음과 다시는 이 땅에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며 “4월의 봄바람이 묵향을 타고 퍼져나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평화와 상생의 씨앗이 뿌리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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