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주가 4.3 제78주기를 맞아 36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
다큐멘터리 ‘해방과 분단: 제주4.3전후’는 애초 1990년 2월 방영될 예정이었다. 방송 예고까지 나갔지만 결국 불방되면서, 음악과 자막, 내레이션도 없는 편집본 형태로 남아있었다.
이 다큐는 4.3 당시 피해가 컸던 북촌을 시작으로, 당시 남로당 대정면 책임자 이운방과 평화협상에 참석했던 9연대 정보참모 이윤락 중위 등 서로 다른 위치에 있었던 인물들의 목소리가 함께 담겨 있다.
KBS제주는 패널들이 다큐를 보면서 의견을 공유하는 ‘리뷰 토크쇼’ 방식으로 방송을 제작했다. 시청자는 다큐 전체 분량인 50분 가운데 30분 정도를 볼 수 있다.
패널은 가수 요조, 영화 ‘한란’의 하명미 감독, 당시 다큐를 제작한 전형태 PD, 제주신문 4.3 특별취재반장을 맡았던 양조훈 전 4.3평화재단 이사장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이 자리는 단순한 토론이 아닌, 과거의 기록을 함께 응시하며 기억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이다. 방송에서는 당시 제작 과정에서의 고민과 시대적 분위기, 그리고 불방의 배경을 짚어보는 한편,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바라본 장면의 의미를 함께 나눈다”고 설명한다.
KBS제주 4.3 특집 토크쇼 ‘봉인해제-36년 전 미공개테이프’(연출 양호근, 작가 김현주·최희은)는 4월 3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문의 : 064-740-7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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