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6·25 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 사업을 추진해 유전자(DNA) 시료 403건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249건, 서귀포시 154건이다. 2022년 174명, 지난해 16명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이번 성과에 대해 제주도는 국방부, 행정시, 군부대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춰 단기간 집중 탐문을 추진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제주도는 상황실 운영과 탐문활동 차량 지원, 행정자료 제공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현장 탐문을 적극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내 6·25전쟁 전사자는 약 2150명이고, 이 중 상당수가 유전자 시료가 확보되지 않아 신원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
유가족 DNA 시료 채취는 현재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다.
제주도는 이번에 수집된 시료를 토대로 유해 신원 확인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취된 유가족 DNA 시료는 유해발굴감식단의 정밀 분석을 거쳐 유해와의 일치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감식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는 최대 1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신원이 확인되면 유가족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발굴·확인된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는 집중 찾기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시료 채취를 희망하는 8촌 이내 유가족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참여할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경우 채취 키트를 자택으로 발송받아 직접 시료를 채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채취 키트 발송을 희망하는 사람은 유해발굴감식단(1577-562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