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4․3언론상 대상에 KBS제주 세대전승 다큐멘터리 ‘커밍 홈’, ‘경계인 미츠키’(양호근, 김명주)가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임문철)과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 제주언론학회(회장 정용복)는 29일 제3회 언론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방송영상 본상은 제주MBC 다큐멘터리 ‘사죄의 완성’(강길웅, 손세호, 홍성희, 김혜진), 신문출판 본상은 제주CBS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 연속보도’(고상현)가 선정됐다.
신인상은 제주대신문 특별기획 ‘재일제주인 MZ세대를 만나다’(박가온, 송영우) 기획물이 선정됐다.
대상작은 4.3의 기억이 가족과 공동체, 국경을 넘어 다음 세대로 어떻게 전승되는지를 단계적으로 추적한 작품이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다른 층위에서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뉴욕에 거주하는 4.3 유족이 유해 발굴을 통해 76년 만에 희생자와 마주하게 되는 사연을 중심으로, 직권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에 이르기까지 과정도 조명했다.
심사위원회는 “4.3의 기억이 치유와 미래의 교훈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뛰어난 완성도로 구현했다”며 “역사는 반드시 해명되고 평화로 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돋보이다”고 평가했다.
제3회 4.3언론상은 2024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보도·방송·제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총 21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심사위원회는 “제3회 4.3언론상에는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통해 4‧3의 역사적 진실에 접근하려는 노력과 이를 현재적 의미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의 진실과 현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애쓰는 언론인에 감사하다”며 “4.3의 가치와 의미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3언론상은 4.3의 전국화 및 세계화를 위해 노력, 헌신한 언론인 또는 언론기관·단체, 그와 유사한 활동을 하는 개인 및 단체의 공적을 발굴해 격년제로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5월15일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상 1000만원, 본상 각 500만원, 신인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