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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으로 만난 한일 청년들…평화·인권 가치 나눴다

교육 추모/기념
요약

한일 청년들이 제주4.3평화기행과 원탁회의에 참여해 평화와 인권 가치를 공유하고 연대를 맺었다. 참가자들은 희생자 추모, 유적지 방문, 원탁회의를 통해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 계승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적 연대 강화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지녔다.

제5회 차세대를 위한 4.3평화기행, 제2회 4.3원탁회의 진행

우리나라와 일본 청년들이 제주4.3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고 연대를 맺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3평화공원을 중심으로 진행된 ‘제2회 한일 청년세대 4.3 원탁회의’와 ‘제5회 차세대를 위한 4.3평화기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재일 제주인 후손 청년과 재일본 4.3활동가가 소속된 ‘제주4.3을 생각하는 모임-오사카’(30명), 제주 지역 청년단체 ‘4.3동백서포터즈’(4명),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청년위원회(10명), 제주대학교 총학생회(6명) 등 총 5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평화 기행 첫날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참배를 시작으로 원탁회의에 참여했다. 원탁회의는 ‘4.3을 만난 오늘의 나, 우리가 이어갈 4.3’을 주제로 진행됐다.

원탁회의에서 청년들은 제주4.3을 현재의 삶과 연결해 성찰하고 기억과 공감의 확장을 통해 세대 전승을 위한 다양한 실천 방향을 논의했다.

4.3평화공원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본 청년들은 조별 논의를 통해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이를 미래 세대가 어떻게 계승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 내년도 교류 및 공동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튿날부터는 제주 북동부 일대 유적지를 순례하는 등 본격적인 ‘제5회 차세대를 위한 4.3평화기행’에 나섰다. 청년들은 서우봉, 북촌리 너븐숭이 위령성지,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하며 4.3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보고 배웠다.

임문철 4.3평화재단 이사장은 “한일 청년들이 4.3이라는 공동의 역사적 기억을 매개로 서로 교류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국제적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화기행은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4.3국제네트워크 △제주4.3을 생각하는 모임-오사카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 △제주4.3범국민위원회 △제주4.3평화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제주도,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콘텐츠진흥원, 재일본제주4.3관련단체연락회는 후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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