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관련 국내외 언론 보도를 매일 자동으로 수집·아카이빙합니다
기사 헤드라인제주

제주4·3 속 ‘한국의 쉰들러’ 문형순 이야기, 영화로 만들어진다

문화/예술
요약

제주4·3 당시 처형 명령을 거부하고 주민 300여 명을 구한 문형순 경찰서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이 제작된다. 이 영화는 2028년 제주4·3 80주년을 맞아 개봉할 예정이며, 제주 출신 영화인들의 협업으로 경찰 시각에서 4·3을 조명하는 첫 시도로 기대된다.

주민 300여 명 구한 실화 바탕 ‘부당하므로 불이행’ 제작 추진

2028년 4·3 80주년 개봉 목표…제주 영화인 협업으로 완성도 기대

2028년 4·3 80주년 개봉 목표…제주 영화인 협업으로 완성도 기대

제주4·3 당시 예비검속자 처형 명령을 거부하고 주민 300여 명의 목숨을 구한 문형순 경찰서장의 실화가 영화로 제작된다.

영화제작사 에이치필름은 문형순 서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가제)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문형순 서장은 당시 ‘부당하므로 불이행’이라는 문구를 적어 처형 명령을 반송하며 주민들을 구한 인물로, 학살 위기에 처한 유대인을 구한 오스카 쉰들러에 비유돼 ‘한국의 쉰들러’로 불린다.

이번 작품을 기획·각본한 고훈 감독은 “문형순 서장의 삶을 접하고 반드시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참극을 막아낸 한 경찰의 시선을 통해 제주4·3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작을 맡은 고혁진 대표 역시 “경찰의 관점에서 4·3을 다루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 영화계에도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영화는 제주 출신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지슬 이후 이어져온 4·3 영화 흐름 속에서 새로운 시도를 담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당하므로 불이행'은 제주콘텐츠진흥원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올해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에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제작진은 올해 제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 제주4·3 80주년에 맞춰 개봉을 추진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