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제4회 제주4.3 정방폭포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고기철 후보는 지난 29일 서귀포시 정방4.3희생자 위령공간에서 열린 제4회 제주4.3 정방폭포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참석은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행보다.
이날 위령제는 유족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했으며, 특히 정방폭포 희생자 255명의 이름을 한 사람씩 부르는 영령 호명 순서에서는 현장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고 후보는 “정방폭포는 제주4.3 당시 산남지역 주민들이 집단 희생된 대표적 비극의 현장으로, 지금까지도 제주 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장소임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주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후보는 지난 17일 서귀포시 4.3유족회 집행진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유족들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당시 고 후보는 “4.3 재산피해 보상은 단순한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국가가 역사적 책임을 인정하고 도민의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이며, 희생자 보상은 진행되고 있지만 재산피해 문제는 여전히 충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4.3 미보상 재산피해 전수조사 ▲제주4.3사건 특별법 개정을 통한 국가 책임 강화 ▲재산피해 국가보상 법제화 ▲보상 신청기간 연장 및 절차 간소화 ▲4.3 유족 복합센터 및 트라우마센터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 정의 실현을 위한 후속 입법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