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4·3평화공원·호국원·최정숙 묘소 잇따라 참배
“아이 한 명, 한 명 놓치지 않는 교육”…사람·평화·생명 가치 재확인
[제주도민일보 우종희 기자]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지난 4일 제주4·3평화공원과 국립제주호국원, 최정숙 초대 제주도교육감 묘소를 잇따라 찾아 참배하며 “영령들의 뜻을 모아 새로운 제주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4·3유족과 지지자 등과 함께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어 오후 4시 30분께 국립제주호국원을 찾아 호국영령에 헌화·분향한 데 이어 최정숙 초대 제주도교육감의 묘소를 찾아 묵념하며 교육자의 길을 다시 새겼다.
참배를 마친 고 당선인은 “영령들의 뜻을 모아 아이 한 명, 한 명을 놓치지 않는 제주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영령들이 꿈꿨던 사람이 중심인 세상, 평화와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교육의 성과로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였던 최정숙 초대 교육감의 뜻을 이어 모든 아이를 세심하게 돌보는 인간성 교육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고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도 부처님오신날 봉축 메시지와 4·3 관련 입장문 등을 통해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학생 중심 교육”과 “4·3 평화·인권 교육 강화”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해 왔다. 이번 참배는 당선 이후 공식 일정에서 그 기조를 다시 확인하며 제주 현대사의 아픈 기억과 희생 위에 서는 교육감으로의 책임을 강조한 행보로 보인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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