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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므로 불이행”...‘제주4.3 영웅’ 문형순 서장 실화 스크린에 담긴다

2026-05-06 · 1개 언론사, 1건 보도
제주의소리
ko 2026-05-06 박성우 기자

“부당하므로 불이행”...‘제주4.3 영웅’ 문형순 서장 실화 스크린에 담긴다

문형순 경찰서장이 제주4.3 당시 '부당하므로 불이행'이라며 주민 300여명을 구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이 제작된다. 고훈 감독이 기획 및 각본을 맡았으며, 경찰의 시선에서 4.3을 조명해 콘텐츠 다양성을 시도한다. 4.3 80주년인 2028년 개봉을 목표로 하며, 제주 다양성영화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한국판 쉰들러'로 일컬어지는 제주4.3의 의인 문형순 경찰서장의 일화가 스크린에 담긴다.

영화제작사 에이치필름은 경찰영웅 문형순 서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가제)을 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문형순은 성산포 경찰서장이었던 4.3 당시 예비검속자를 처형하라는 공문에 '부당하므로 불이행'이라는 글을 적고 반송함으로써 주민 300여명을 구한 인물이다.

그는 아우슈비츠에서 학살당할 위기에 처해진 유대인을 구한 쉰들러에 비교되며 '한국의 쉰들러'라고 불려왔고, 4.3 70주년이었던 2018년 '올해의 경찰 영웅', 2019년에는 아시아태평양 국제 비정부기구가 수여하는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영화를 기획하고 각본을 쓴 고훈 감독은 "일반 공동묘지에 묻혀 있는 문형순 서장의 무덤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언젠가 이 분의 이야기를 꼭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집필 배경을 밝혔다.

고 감독은 "문형순 서장의 유해가 호국원에 안장 되던 날, 당시 살아 남았던 생존자의 인터뷰를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고, 그날부터 곧바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 영화는 한 경찰을 영웅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참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