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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길 잃은 행방불명 제주 4.3희생자, 진혼제 봉행

2026-07-18 · 1개 언론사, 1건 보도
제주의소리
ko 2026-07-18 이동건 기자

귀향길 잃은 행방불명 제주 4.3희생자, 진혼제 봉행

제주4.3 광풍으로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18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 위령제단에서 ‘제25회 제주4.3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가 봉행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김창범 회장과 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 한문용 회장을 비롯해 위성곤 제주도지사,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임문철 4.3평화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4.3때 제주에서 토벌대에 끌려간 뒤 소식이 끊겨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상당하다.

진상규명 등을 통해 4.3때 억울하게 누명을 쓴 도민들이 전국 각지 형무소에 수감된 기록이 확인됐고, 일부는 6.25 한국전쟁 즈음에 집단 학살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대전 골령골이나 경산 코발트광산 등에서 4.3 때 행방불명된 희생자의 유해가 발굴되기도 했다. 이마저도 기록이나 지역 원로의 증언 등으로 가능했으며, 바다에 수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도 많다.

이날 진혼제에서 한문용 회장은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자랑스러운 결실이지만, 4.3을 왜곡·폄훼하는 일부 극우 세력의 망동은 한탄스럽다. 이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