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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천 대흘리 134명 영령 위무하는 ‘위령굿’ 열린다

문화/예술 추모/기념
요약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가 4월 11일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서 4.3희생자 134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찾아가는 굿' 제주4.3 추모위령제를 봉행한다. 국가무형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동체의 장을 마련한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찾아가는 굿 ‘제주4.3 추모위령제’

사단법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가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4.3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찾아가는 굿’ 제주4.3 추모위령제를 봉행한다.

오는 4월 11일 오전 9시 대흘1리 마을회관(조천읍 곱은달길 19)에서 진행되는 이번 위령제에서는 대흘리 마을회와 함께 지역 4.3희생자 134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위령굿’이 열린다.

이번 위령굿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족과 마을 주민뿐 아니라 제주도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정성을 다해 봉행할 예정이다.

국가무형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의 전통 굿과 문화 속에서 공동체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치유해 온 문화유산이다. 특히 4.3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마을 주민들과 유족들의 애환과 삶을 풀어내며 치유와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보존회는 4.3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78년 동안 이어져 온 마을 공동체의 기억을 되새기며, 도민들이 전통문화와 함께 4.3의 의미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해마다 마을을 찾아가는 위령굿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4.3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을 찾아가 전통 굿을 통해 공동체의 기억을 함께 나누고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제주 무형문화유산 전승 활동 거점으로 전승자주관 전승활동 지원사업의 일환, 매해 제주4.3 피해자 유족 및 행방불명인을 위한 추모 위령굿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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