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회장 강명천)는 지난 3일 부산 영도구 도민회관에서 제78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허영배 부산제주도민회 명예회장, 부태완 노인회장,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념식은 연화사 주지 지산 스님의 종교 의식으로 시작됐으며, 국민의례에 이어 강명천 회장의 추념사, 허영배 명예회장, 안성민 의장 추모사가 차례로 진행됐다.
부산제주도민회 노인회는 제주 전통 음식인 빙떡을 정성껏 준비해 참석자들과 나누며, 제주4·3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부산제주도민회는 호정장례의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민회 회원과 4·3희생자 유족들 전국 장례식장 이용 시 빈소 사용료는 시설에 따라 10~100%까지 감면되며, 장례용품은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고인의 관내 무료 이송 서비스를 지원된다.
강명천 회장은 “이번 협약이 회원과 유족들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사회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제주시, 수눌음지역자활센터에 도서 9000권 기증
제주시는 2일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에 도서 9000여 권을 전달하는 ‘도서 나눔 기탁식’을 열었다.
이번 기탁은 민·관 리사이클링 협업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 종합자료센터 소장도서 9000여 권을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또똣헌책방’에 전달한 것으로, 자원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시 서사로 107번지 ‘또똣헌책방’은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회서비스형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중고도서 판매와 무료 대여 서비스는 물론 북카페도 함께 운영해 음료 판매와 카페 공간을 빌려주고 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이번 도서 기탁은 자립을 향한 이웃의 발걸음에 작은 온기를 더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