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하므로 불이행”...‘4.3 의인’ 문형순 영화, 주연 라인업 확정
문형순 서장 역 최덕문·군부대 중대장 역 최영우...제주 올로케 촬영
제주4.3 당시 상부의 명령에 맞서 주민들을 구하며 '한국판 쉰들러'로 일컬어지는 문형순 서장의 실화를 다룬 영화의 라인업이 확정됐다.
영화제작사 에이치필름과 공동제작사 ㈜로드픽쳐스는 가제 <부당하므로 불이행>에 배우 최덕문과 최영우가 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최덕문은 극 중 문형순 서장 역을 맡는다. 영화 <암살>에서 독립운동가 황덕삼 역을 비롯해 드라마 <참교육>, <유부녀 킬러>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온 최덕문은 "시나리오를 읽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문형순 서장과 대립하는 인물인 박진구 군부대 중대장 역에는 최영우가 출연한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비롯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인>, 디즈니플러스 <탁류> 등에 출연한 최영우는 "시나리오를 받고 단숨에 읽었을 만큼 몰입감 있는 이야기였다"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은 제주 4.3 당시 성산포경찰서장이었던 문형순이 예비검속자를 처형하라는 명령에 '부당하므로 불이행'이라고 적어 반송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