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이름은'이 전국 누적 관객 2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배경지인 제주도에서 높은 관객 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12일 영화 홍보대행사 로스크에 따르면 영화 '내 이름은'은 이날 기준 전국 누적 관객 20만4746명을 기록했다. 이 중 제주 관객은 1만7324명으로 전체의 약 8.5%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역대 제주 4·3 관련 영화 흥행작 '지슬'의 제주 관객 수와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제주지역 관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된다.
관람은 천주교 문창우 주교 상영회와 관음사 허운 스님 및 불교사업회 단체 관람, 학교 및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의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
특히 영화 내 이름은 관련 상영회에서는 서귀포 롯데시네마에서 제주 해녀 80여명과 함께 안복자 명창의 '해녀 노젓는 소리' 공연이 진행되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상영회는 제주 4·3의 역사성과 해녀의 삶을 연결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이와 함께 제주도에는 영화 촬영지를 문의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관련 투어 프로그램도 논의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주 4·3의 아픈 역사와 기억을 담아낸 작품인 만큼 그 의미를 함께 되새기며 끝까지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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